필리핀 카지노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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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어디것을 쓸까 고민하다가 아까 자게에 물어보니까
'아이디'님이 마닐라로 가자고 하셔서 마닐라로 와봅니다.
예전이야 거의 월 1회씩 넘어가던 동네라서 계속 쓰라면 쓰겠지만
지금은 사진조차 별로 없네요.
그래서 마지막 마닐라 편일듯??
암튼 가봅니다. 그 마닐라
이번에도 도착할때 날씨는 맑지 않네요.
이번에는 호텔이 아닙니다. 본인 회사 숙소가 남는다고 그리로 오라고 합니다.
이제 좀 오래 봤다고 공항 마중 안나옵니다.....
제가 너무 편해져버린걸까요.
아무튼 숙소 주소를 받고 숙소로가서 만나봅니다.
사진 찍는다고 하니까 '아야 챠암~' 하면서 회피합니다.
그래도 만나면 반갑다고 떡떡떡.
을 시전합니다.
그럴라고 만나는 거잖아요?
근데 한두달 못본사이에 살이 좀 올랐네요.
맥주같이 간단한 입가심할것 먹자고 하니까
그제서야 사람답게 옷을입습니다.
요즘 젊은것들의 핫한곳을 가자고하면서 '포레스트 검프'라는 라는 맥주집을 데려갑니다
"런! 포레스트 런!!"
대충 이런??
이게보니 저두 거북목 쩌네요.
맛있냐구요?
대부도 새우튀김이 그리워지는 맛입니다.
아! 초장에 새우 간절하다....
그리고서는 동생이 클럽에서 일한다며 클럽을 가보자고합니다.풀장을 겸비한 고오~~ 급 클럽입니다.
형님들 클럽은... 여친이랑 가는거아닙니다.
비키니 입은 여자들 왔다갔다하는데 쳐다도 못봅니다.
심지어 사진도 못찍습니다.
수영장에 비키니 언니들 찍으려다가 몇번 걸려서 압수당했습니다.
클럽은 꼭 남자 끼리만... 훌쩍...
그러고 저는 카지노가자고 하고 이 여자는 카지노 그만 다니라고 징징징.
제가 마닐라 처음온게 카지노 때문이었는데 잊었나봅니다.
그래서 밤에 숙소 가서 많이 혼냈습니다.
한 두번 거의 30분 이상씩 혼낸듯해요.
너무 세게 박아.. 아니 혼내서 아침엔 다리가 풀려서 못걷겠다면서
밥좀 사오라고 하더군요.
저의 훌륭한 스킬때문이니 별로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가봅니다.
그런데 다녀오니까
왠지 속은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그림이 펼쳐져있네요.
상체는 살이 별로 없는데 하체 몰빵형 체형
저날은 너무 덥다고 숙소에만 박혀있던 날이었던것같습니다.
중간에 COD 한번 다녀오고..
진짜 맨날 마닐라 가니까 할게 많진 않습니다.
아! 중간에 마사지도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사지는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받으시는걸 추천해요.
필리핀 마닐라 마사지샵은 결코 싸지 않아요. 내기억에 인당 1000페소 가까이 했던거같은데..
마사지 받고 놀고 하다보니 저녁이 되었고
그제야 좀 선선해지고 거리에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어제 클럽가서 용돈 주고 온 이 친구의 동생이 연락옵니다.
언니 남자친구 밥사주라면서 부모님께 용돈 받았답니다.
씨푸드 마켓 가잡니다.
아마 제가 처음 마닐라 편에서 보여드렸던거 같은데 그 해산물 팔고 바로 요리해주는곳.
마닐라 파사이에 "마까빠깔" 씨푸드 전문으로 파는 동네입니다.
항상 실망시키지 않네요.
진짜 맛있습니다 보들보들한 튀김 양념이랑 잘어울리는 게딱지
거기에 소주.... 환상!!!!
그렇게 본의아니게 처제개념의 동생에게 어제 준 용돈 보다 비싼 음식을 얻어먹었네요.
이분은 소주가 많이 되서 그런지 숙소 오자마자 옷도 안갈아입고 쇼파에 다이빙을 합니다.
살이 찌긴 쪘군요 엉덩이가 바지에서 탈출하려고 각잡고있네요.
잠든 이 친구를 바라보면서 몰래 비행기를 다음날 귀국으로 연장합니다.
마닐라 이친구보러오는것도 있지만.. 카지노하러 오는거잖아요.
나 슬롯 쟁이 이긴하지만..
하루 더 있겠다고 비행기연장하고 숙박 인근 싼 호텔로 (보통 3만원) 결제합니다.
물론 이 친구 몰래요.
그리고 다음날 이친구는 일때문에 나를 못바래다준다고 꺼이꺼이.
내맘속은 너때문에 카지노 못간다고 빨리 가라고 훠이훠이.
그리고 카지노가서 놀았습니다. 시간 진짜 미친듯이 잘갑니다.
슬롯도 좀 되네요? 5000페소만 쓰고 가자였는데 어느세 5만페소 인출을했습니다.
슬롯그때 찍어놓은 걸린 사진 찾다가 빡쳐서 못찾았습니다.
손으로 그릴까해서 그림판에 그려보다가 컴퓨터 세번정도 부실뻔했네요.
아무튼.
그렇게 환전해서 뭐좀 먹을까 하며 캐셔로 가던중에
블랙잭테이블에 왠 피부좋은 여자 혼자있는걸 발견합니다.
얼굴요? 그런데로? 저는 썩은 음식만 아니면 다 먹긴합니다.
블랙잭이 여자 꼬시기 진짜 좋은 게임인거 아시나요.
옆자리가서 딜러 죽으라고 죽으라고 '버스트!!' '픽쳐!!' 를 놓놓아 외쳐봅니다.딜러 버스트로 먹으면 하이파이브하고 서로 축하해주고
몇번 그러다보니 이젠 눈만 맞아도 웃습니다.
물어보죠 "아유 얼론?"